우리는 주변에서 소위 말하는 '찰떡궁합'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오징어와 땅콩과 맥주, 막걸리와 빈대떡과 같이 'A하면 B다'라고 연결시켜 놓는 무언가가 있죠.
보통 이런 생각이나 이런 통념을 가지게 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경험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사실, 실제로 자신에게 좋지 않으면 굳이 어떤것으로 선호하려 하지 않죠.
그런 의미에서 찰떡궁합이라고 하는 두개의 요소는 각각 서로를 격상시켜줍니다.
...어.. 문제는 이것이 '반드시' 사실이 아닐수 있다는 점이에요.
쉽게 말하면, 지금까지는 좋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그중 하나가 바로 치킨과 맥주입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두 짝이죠. 모구에게 인정받은 명실공히 베스트커플입니다.
아니, 베스트커플이었습니다.
과거형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조금 생각해 봐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죠.
왜일까요?
단순히 다이어트의 관점으로 보아도 치킨과 맥주는 꽤 위험합니다. 칼로리도 높고, 또 맥주와 같은 술과 함께 먹을 때 치킨을 더 많이 먹게 되기 때문이죠.
그치만 오늘 이야기 할 문제는 다이어트쪽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후에 있을지도 모를 일을 예방해야 한다는 차원의 이야기죠.
뉴스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치킨과 맥주를 자주 드시는 분들께서는 '통풍'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네. 통풍이요.
통풍에 대해서는 조사해 보시면 다 아시게 될 겁니다. 사실 저도 그리 자세히는 모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통풍이라고 하는 단어를 과거에는 나이가 지긋하신 연로하신 분들에게나 적용시킬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치만 요즘에는 그렇지 않아요. 식습관은 그렇게나 무섭습니다.
아무튼.
통풍은 '요산'이라고 하는 물질이 혈액 속에 녹아있다가 어느 특정 신체 부위에서 쌓이게 되어서 오는 병입니다. 줄여 말하면 "혈중 요산치"가 높을 때에 관절 부분에 요산염이 침착하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요산치 증가에 따른 통풍은 매우 과거에서부터 있었던 병이고, 그 병은 오늘날까지도 지속되어 왔습니다.
최근 들어서 이 병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데, 그 이유는 간단히 말해서 '동물성 단백질'을 자주 섭취하는 식단이 우리 사회의 대부분의 식단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요산을 만들어내는 물질은 '퓨린'입니다. 퓨린이라고 하는 물질때문에 통풍이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이죠. 즉, 퓨린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게 되면 통풍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안타깝게도, 치킨과 맥주 모두에게 바로 그 퓨린이라는 물질이 잔뜩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일반적인 육류에는 퓨린이 다 들어있습니다.
가령 일반적인 고기나 생선의 내장, 고등어나 베이컨, 시금치, 버섯 등등이 있고, 또 육류를 넣은 탕에도 퓨린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탕같은 경우에는 쉽게 이해가 가실 겁니다. 생각해 보세요. 고기에서 퓨린이 나와서 국물 속에 모두 녹아있습니다. 고기가 들어있는 국물 속에서 퓨린이 춤 춘다는 얘기죠.
반대로 말하면, 국물을 제외한 삶은 고기 안에는 퓨린이 적다고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통풍이나 요산 수치 때문에 조절에 들어가신 분이라면 삶은 고기를 '그나마' 적당한 양만큼 섭취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무튼.
요점은, '튀긴 닭고기'와 '맥주'에 들어있는 퓨린은 우리가 지금까지 상당히 맛있었기 때문에 추천했던 것 과는 달리, 몸에 매우 큰 부담을 주는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특히 맥주의 경우에는 퓨린 농도가 리터당 146.39라고 합니다. 단위는 찾아보지 못했습니다만, 소주나 막걸리가 0이고, 레드와인이 17.9라는 수치가 나온걸로 보아 하니 146이 평균 수치라던가 하는건 결코 아닌 것 같군요.
더욱더욱 중요한 것으로,
술은 요산의 분해를 방해합니다.
설상가상에 눈폭풍까지 내리는 꼴입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여성분들의 경우에는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남성들보다는 통풍의 위험성이 덜 할수 있겠죠.
...물론, 혹시나 옆에 남자가 있으시다면, 그를 위해 치맥을 자제하실 수도 있습니다..ㅋㅋ;;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기르시는 것도 좋습니다.
물을 많이 마셔서 배뇨량을 증가 시키면, 그만큼 몸에서 빠져 나가는 요산의 양이 있어서
결과적으로 몸에 쌓이는 것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평소 몸관리를 위해 먹을 것을 잘 먹어야 한다는 것 쯤은 우리도 잘 알고 있지만,
사실 맛있는게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는 무시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죠.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걸 아는데도 말입니다..;
치맥이 우리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우리의 숙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가 입니다.
우리는 이 맛있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그건 그렇고, 전 치킨과 콜라가 더 좋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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