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이야기 하면서, 남자와 여자의 생각 차이니 뭐니 하면서, 이것 저것 생각하다가 문득 드는 생각은, 과연 사람이란 존재가 그 생각대로 딱 행동을 하느냐 하는 겁니다.
이렇게 물어보거나 하면 여러분은 대부분 그러시겠죠.
"사람은 개개인마다 개성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동시에, 처음부터 사람은 각각의 개성이 있어서 천차만별이라고 말 하게 되면, 여러분은 아마 또 이렇게 반론하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 잘 보면, 비슷비슷한 사람들이 있지 않나요?"
재미있죠?
우리는 우리의 마음 자체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부분이 서로 각각 비슷한지, 어떤 부분을 개성으로 보아야 하는지 제대로 말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전문 공부 하신 분들 말구요...;;
아무튼,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혹시 우리가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일까 하는 생각을 할 때, 그 두가지를 잘 고려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이성을 틀에 맞추어 생각하게' 되거나, 내지는 정 반대로 '그 이성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식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무의미한 고민이죠.
실용적으로 상대방을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 아닙니다, 전혀.
당초, 그렇게까지 알아내려고 티를 내다가는, 그냥 멀어지는데에 100%입니다. 그만 두세요.
우리는 자연스러운 시선으로 상대방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한 관찰이 아니라 관심이라는 점에서, 그 다른 어떤 것과 다릅니다.
어떤 여성은, 자신에게 마음이 있어 다가오는 남자에 대하여 아무런 생각없이 친하게 지내다가, 정작 남자가 마음을 표현했을때에는 경직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경직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여성이 가장 먼저 가지게 되는 마음 상태가 '불안함'이나 '긴장'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이제 그 남자를 대할 때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러가지를 걱정하기 시작하는 것이죠.
너무 가볍게 보이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도 좋다고 티를 내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어떤분은 그걸 '도도하게 보이기 위해 얼음공주 코스프레를 한다'고 표현하셨어요.
그러면 이제 여성은 어떻게 하게 될까요?
물론 남성도 그러기야 하겠습니다만, 여성은 이제 그 남성의 마음이 어떠한지 명확하게 알아보고 싶어지게 됩니다.
문제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시간이 지난다는 것이죠.
사실 이 부분은, 일반적으로 그렇다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표현이긴 합니다만, 계획적이 아니고, 또 많은 경험이 없는 사람은(사실, 경험 없는 사람은 뭔가 순수해 보이지 않아요?ㅋ) 고민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넵.
하지만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남자는 떠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안 지칠 사람이 어디있나요.
그리고, 여성은 또 여기서 혼란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이걸 어쩌나.. 어쩌나..
이 모든것은 왜 그렇습니까?
간단해요. 상대방에 대해, '누구인가'를 너무도 고민한 이유입니다.
남성에 대한 고민을 해도,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는 것이죠.
물론 고백을 받기 전까지의 '정보'를 열심히 머리 속에서 굴려보았을 겁니다.
그러나 한계가 드러났죠. 그 사람의 개성을 알았다고 하기엔 정보가 부족했고, 그 사람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알았다고 하기엔 독특한 무언가가 있었던 겁니다.
애매한 가운데, 그렇게 안녕. 안녕.
따라서, 솔직하게 말할 필요가 있습니다. 뭐라고 해야 할까요?
시간을 뜸들이고 말하기보다는, 그러한 마음이 드러났을때 그 앞에서 명확하게 말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다른 말은 아니구요. 그저 확신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요.
남성들은, 그런 여성의 마음을 (아마) 전혀 모를 겁니다.
이해심 있는 남성이라면, 이 다음에 어떤 태도가 나올까요.
중요한 것은, 아마 남자도 안심할 것이라는 겁니다.
차인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이후에 여성은, 확신이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솔직히 마음이 좀 더 편할 수 있죠, 거절하는 것이.
남자도, 자신이 좀 부족했음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어느 쪽이든-사귀는 쪽이든, 거절하는 쪽이든-, 마음은 큰 상처를 받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그것은 서로를 배려하면서 서로를 아낀다는 점에서,
서로를 알게 된 또 한 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풋풋한게 좋다고 봐요, 개인적으로.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웹툰 추천] 재미있는 웹툰 세가지 추천! - NAVER (1) | 2013.07.21 |
---|---|
여름하면 떠오르는것?? 여름하면 떠오르는 생각들!! (2) | 2013.07.20 |
남자가 알아야 하는 여자에 대한 심리. (2) | 2013.07.15 |
민사소송 절차/기간/비용 에 대해서 (5) | 2013.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