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라는 표현은 '채소'라는 표현으로 바꿔 사용하라고 예전에 학교에서 배웠던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야채라는 표현은 일본식이라는 이유였고, 채소라는 한국 표현이 있으니 그것을 쓰라고 하신 거죠.
그 말이 나쁘지는 않지만, 야채라는 표현이 사실상 매우 많은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표현이고,
실제로 일본식 표현으로서 한국 표현의 '위기'가 있는 것도 아닌만큼,
많은 사람들은 야채 = 채소 인 것을 알고, 그냥 그대로 사용하죠.
저도 말할 때마다 기분대로 사용합니다.
그래도 상관 없으니까요.
그치만, 채소를 먹는 것과 관련해서는 그와같이 '아무래도 좋다'는 식의 조리 방법은 좋지 않습니다.
'나쁩니다!'가 아니네요. 그저 좋지 않을 뿐입니다. 더 좋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말입니다.
최대의 효과가 있을 조리법이 아닌 다른 방법을 사용하게 되면, 영양소의 파괴를 가져 오거든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채소를 섭취하는 방법'을 알게되면, 아마 몸의 건강에 더 도움이 되겠죠?
.....
네. 채소 이야기 하려고 위의 이야기를 한 겁니다.
다른건 없었어요.
아무튼,
어떤 채소를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 생으로 먹는 채소들
- 양상추, 양배추, 고추, 오이, 피망 etc
일반적으로 채소는 '원래' 비타민의 손실을 막기 위해서라도 생으로 먹는것이 좋습니다. 그게 최선이라고 하죠.
특히, 양상추와 같이 잎이 연하고 비타민 U가 풍부한 채소들은 생으로 먹거나 즙을 내어서 마시는 것이 최고로 좋습니다.
아무래도 그 영양소들은 전부 수용성이고, 물에 잘 녹고 물에 물에 잘 흐르기 때문에, 흡수율이 매우 좋습니다.
생으로 먹는 이유가 '영양소를 최대한 살리는 것'이닌 만큼, 자를 때는 잘게 써는 것보다 다듬는 식으로.
또한 다듬자 마자 먹는 것이 아마 좋겠죠.
믹서기로 갈아서 마시는 경우엔, 고속으로 돌리는 것보다 저속으로 돌려 즙을 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데쳐서 먹는 채소들
- 시금치, 근대, 아욱, 두릅 etc (대부분 녹색채소)
잎이 연하고 비타민 C가 많은 채소는, 물에 오랫동안 끓이게 되면 영양소가 파괴되기 쉽습니다.
특히 비타민 C는 물에 잘 녹는 수용성이죠.
물 속에 비타민들 다 녹아버리면, 정작 채소 안에는 얼마 남지 않죠.
또, 조리온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그리고 사용하는 물의 온도가 많을 수록 파괴는 더 심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영양소를 완전히 섭취 하려면 조리법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채소들을 조리 하실 때에는 물은 많을 필요가 없고, 끓는 물에서 살짝만 데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소금을 넣어 데치게 되면, 색깔이 좀 더 선명해지는 효과도 있다고 하네요.
그 후에는 얼음물에 담갔다가 건져서, 채소 안에 남아있는 열기를 없애주세요.
그래야 덜 익죠. 넵.
>> 볶아서 먹는 채소들
- 애호박, 토마토, 당근, 브로콜리 etc (지용성 비타민이 많은 채소들)
이런, 볶아서 먹는 채소들 중에 토마토가 있습니다.
이 토마토는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리코펜과, 지용성 비타민인 베타카로틴이 들어있는데요.
신기하게도 이것들은 생으로 먹을 때보다 기름에 볶아 먹는 것이 더 좋다고 하네요.
흡수율이 좋아지는 것이죠.
특히 베타카로틴은 식물성 기름에 용해가 되는 지용성인 듯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먹을 때보다 훨신 더 많은 흡수율을 보인다고 하죠.
그러므로, 기름을 두르고 요리 할 때에는, 예열을 미리 해 두신 후에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안 그러면 채소가 맛이 없어진다고 하네요.
>> 찌거나 구워서 먹는 채소들
- 고구마, 감자, 단호박 etc
- 버섯, 호박 etc
먼저 찌는 것과 관련해서.
먹을 때 부드럽고, 그렇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는, 쪄 내는 요리법.
수용성 비타민이 물에 조리되면 모두 녹아 없어진다는 얘기를 방금 위에서 했었죠.
따라서 단순히 물로 익히는 것보다는 증기나 열기로 찌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이 쪄서 먹는 채소들은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렇기 때문에 안성맞춤이라고 하네요.
다음 굽기.
버섯의 경우, 물과 기름 모두 약합니다. 이것은, 삶거나 볶는것으로는 영양소 밸런스가 망가질 수 있다는 말인데요.
따라서 이 경우엔 그냥 '굽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특히 버섯의 경우에는 생으로 먹기에는 부담되는 식재료죠.
그 외의 것들 중에도, 아무튼간에 불에 닿아서 견딜 수 있는 채소, 두꺼운 채소들을 적당히 썰을 수 있는 채소들이 이 조리에 적합하다고 봅니다.
사실 구으면 맛있죠.
맛 없는 것도 맛있어 집니다.
불이 짱입니다 (?)
요리가 그리 단순한게 아니라는 것은, 두말 하면 잔소리죠.
그러나 요리가 이렇게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이유로 조리를 하기도 한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요리가 만만치 않게 보여야 한다는 것도 당연합니다.
물론, 반드시 위의 조리법으로 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그 외의 다른 이유로 조리법을 결정하는 방법도 있죠.
그것은 또 그거대로 맛있겠죠.
조리법이 다양해 진다는 것도 매력이 있으므로,
여러분들도 한번 채소의 조리법에 대해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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